文측 “홍준표, 언론에 재갈 물려…후보 자격도 없어”

유태환 기자I 2017.05.01 10:52:59

1일 박광온 공보단장 여의도 당사서 브리핑
"입에 독을 문 듯 막말 쏟아내…홍준표 식 겁박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후보 자격도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언론이)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XX들을 많이 한다”며 “여론조사 기관들이 자기들끼리 짜고 앉아서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어버릴까 한다”고 언론관을 드러낸 바 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 자격뿐 아니라 대통령 후보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며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홍준표 식 겁박 정치”라고 몰아붙였다.

박 공보단장은 홍 후보에 대해 “마치 입안에 독을 문 듯 막말을 쏟아냈다”며 “보통의 시민들이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욕설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겁박해 수백억씩 뜯어낸 정당 후보다운 충격적 망언”이라며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반민주적 폭언”이라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홍찍대. 홍준표를 찍으면 대한민국 자유는 사라진다”며 “우리 국민은 국민을 분열시킨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일까지 8일 남았다”며 “혐오로 정의를 이기려는, 낡고 부패한 정치는 그만 두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제19대 대통령 -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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