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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3시 17분쯤 시작한 MT 하중부하 테스트를 68분 만인 오후 4시 25분쯤 마쳤다”며 “테스트 결과를 두고 기술 검토 회의한 결과 세월호 밑에 진입한 600대의 MT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장 수습본부는 “9일 오전 6시쯤 최종 하중부하 테스트를 거쳐 오후 1~2시쯤 양륙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세월호 작업 진행경과 브리핑’에서 “7일 밤 오후 8시 40분까지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MT 120대를 추가로 동원하고 이날 새벽 3시쯤 선체 밑에 정위치 시켰다”고 말했다.
수습 본부는 테스트에서 MT 480대를 선체 양쪽 밑에 240대씩 두 줄로 배치하고 새로 들여온 120대는 60대씩 나눠 기존 MT 행렬의 좌우로 배치했다. 이어 최대유압의 3분 2 수준으로 종전까지 움직이지 않던 1~5번과 21~27번 리프팅빔 부분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시행했다.
이 본부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MT 하중부하를 확인하고 MT 위치를 미세조정하는 추가 보완 테스트를 진행한 뒤 기술 검토회의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9일 선체 이송 작업에 나서 10일까지 육상 거치를 완전히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수습본부는 하중부하 테스트 및 분석 결과를 9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