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리안심포니 첫 유럽투어 나선다…창단 30주년 기념

문화부 기자I 2015.09.29 13:45:40

상임지휘자 임헌정 지휘로
크로아티아·슬로바키아·오스트라아 등
유럽 3개국서 공연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문화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첫 유럽투어에 나선다.

상임지휘자 임헌정의 지휘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 공연에 나서는 코리안심포니는 3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바트로슬라브 리신스키 콘서트홀에서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일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내 슬로박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브라티슬라바 가을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어 10월 4일에는 오스트리아 린츠의 브루크너하우스 메인홀에서 여는 ‘브루크너페스티벌’의 폐막공연에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초청받아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레퍼토리는 한국창작음악과 대중적인 교향악 작품으로 꾸며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시작으로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김택수의 창작곡인 ‘솔로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코오’를 선보인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도 연주한다.

특히 ‘솔로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코오’는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협연하는 세계 초연 무대. 이유라는 2013년 뮌헨 아아르데(ARD)국제음악콩쿨 비올라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연주자다.

코리안심포니는 투어에 앞서 “첫 유럽무대 진출인 만큼 이제 첫 걸음마라고 생각한다”며 “클래식의 본 고장인 유럽의 주요 음악페스티벌에 초청된 만큼 앞으로 한국오케스트라의 위상과 인지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