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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하고 인연이 85년부터 시작했다. 그러니까 3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그 선배님하고 나쁜 일이 없었다”며 서 의원과의 두터운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한 시간이 지난 오후 12시께 예정에 없던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기자회견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 감정 상한 일이 있다면 그건 제가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 의원의 화해 제스쳐에 화답했다.
또 서 의원은 지난 11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가 차기 대권후보로 나온다면 불공정경선 아니냐”며 김 의원에게 직격타를 날린 데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정부 2, 3년차가 개혁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제가 한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김 의원이 대표가 되면 (제가) 선배로서 울타리가 되고 7·30 재보궐 선거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