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 佛 문화예술공로훈장 받아

김미경 기자I 2013.11.26 11:51:2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전용준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당 로흐드르 데자르 에 레트흐’를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 예술인이 아닌 기업인이 슈발리에 훈장을 받은 것은 전 회장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씨, 배우 윤정희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부부, 재즈가수 나윤선씨, 배우 전도연 등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루이까또즈 측은 전 회장이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 교류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1990년 태진인터내셔날을 설립한 뒤 2006년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사를 인수했다. 이후 브랜드의 본 고장인 프랑스의 문화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퐁피두 미술관 한국순회 전시, 베르사이유 한국전, 20세기 프랑스 사진 거장전, 엘리자베스 비달 공연, 시네프랑스 영화 상영 등 문화 행사에 적극 참여해왔다.

전 회장은 “지난 23년간 루이까또즈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로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점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발리에는 프랑스 정부가 음악·미술·영화·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인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왼쪽부터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 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 씨네프랑스 홍보대사 구혜선, 다니엘 까벨리앙 주한 프랑스 문화원 영상교류 담당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