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은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항공사의 최대 황금 노선으로 분류된다. 운임이 비교적 높은 반면 운항 시간은 짧다. 자주 운항할 수 있고 유류비도 적게 들어 운임을 낮출 여력도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호주의 콴타스가 일본항공(JAL), 미쓰비시상사 등과 설립한 제트스타재팬이 하반기 취항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저가항공사의 일본노선 운임은 대형사의 80%선이다. 주말이나 성수기엔 95%에 이를 정도로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일본 항공사들의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대략 50~70%선의 요금이 제시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계열의 에어아시아그룹은 파격적 요금으로 세계시장 1위에 올라선 저비용항공사다. 이들이 설립한 일본법인인만큼 초반부터 파상적인 가격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피치도 인천~오사카 왕복요금을 1만원(유류할증료, 공항세 등 제외)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국내 한 항공사 관계자는 "기업에는 위기요인이 되지만 고객 입장에선 좋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 또한 "소비자 선택이 많아지니까 당연히 가격 경쟁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수준 높은 서비스에 길들여진 한국, 그리고 일본 고객이 저비용항공사를 얼마나 많이 이용할 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일례로 외국의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약관에 `상업적 이유로 운항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놨다. 모객이 잘 안될 경우 출발 직전에 취소하는 사례도 많은 것. 심지어 보상해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 약관에 `운항이 취소될 경우 48시간 내에 다른 항공편을 마련해준다`고만 돼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 숙박은 물론 관람 일정도 꼼꼼히 챙기는 한국 여행객 특성상 저비용항공사 운항 방식이 맞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낮은 운임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항공(003490) 등 대형항공사의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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