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의 국공립 비율은 절반 이상이지만 국공립의 경우 시설규모가 작아 아이를 보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1`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의 국공립 시설 비율은 53.4%에 달한다. 그러나 유치원 이용아동 가운데 국공립을 이용하는 아동의 비율은 22.3%에 불과했다. 이는 한해 전 23.4%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사립 및 민간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기준 국공립은 2034개로 5.3%였던 반면 사립과 민간은 3만5987개로 94.7%를 차지했다. 전체 3만8021개로 10년 전 2만개에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두배 가량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2010년 만 0세에서 5세까지 아동 가운데 65.7%가 이 같은 보육 및 교육시설을 이용했다. 2005년 48.2%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만 2세 이하 아동의 어린이집 이용 비율은 2005년 22%에서 2010년 50.5%로 두배 이상 증가했고 초등학교 입학 바로 전인 만 5세 아동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30대의 평균 교육년수는 14년으로 대학 2학년 수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에만 해도 10.1년으로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이었다.
작년 대학 진학률은 72.5%로 전년 79%에 비해 낮아졌다. 남성 진학률이 70.2%인 반면 여성은 75%로 더 높았다.
2010년 기준 25~64세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으로 학력이 인정되는 교육 참여율은 3.9%로 2008년 4.1%에 비해 줄었지만 공인받지 못하는 비형식 교육 참여율이 23.9%에서 28.2%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