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15포인트(0.45%) 내린 1816.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1810선을 이탈하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단기 국채 발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오늘로 예정된 장기 국채 발행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되고 있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수급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543억원, 선물 시장에서는 110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7억원, 593억원어치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43억원, 비차익거래 276억원 등 총 91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지수가 낙폭을 만회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료정밀도 소폭이지만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은행 업종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기가스 업종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음식료 업종도 모두 밀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여전히 내리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다만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고 기아차(000270)와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와 KT&G(033780)는 2~3%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는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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