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전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차익 매물 출회에 따른 부담과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세 전환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로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8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15%) 밀린 1625.0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잠시 1631.71까지 올랐다가 되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원과 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발생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다가 순매도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의약, 종이목재 등이 강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 증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4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39% 밀린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005490)(-1.46%), 한국전력(015760)(-0.87%), 현대차(005380)(-1.28%)가 모두 약세다.
신한지주(+0.47%), KB금융(+0.19%) 등은 소폭 오름세다. 현대모비스는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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