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올 코스피 최고 2300까지 갈수도"

이학선 기자I 2010.02.10 10:51:26

"한국, 강한 이익모멘텀 보유..다른나라 비해 저평가"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모간스탠리는 향후 12개월간 코스피지수가 최고 23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10일 `2010 한국경제 및 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강한 이익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1900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강세장이 나타날 경우 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이 조만간 긴축사이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은 밸류에이션상 지역국가들에 비해 33% 저평가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과 내수, 설비투자 등의 전조인 OECD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은 올해 재고축적에 들어가고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증가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달러-원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이 경우 원화 강세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수 및 수입기업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편승할 수 있는 주도적인 수출기업 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모간스탠리가 추천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KT(03020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금융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고려아연(01013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이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상승폭 줄어..`프로그램 매물에 발목`
☞도시바 반도체 생산 투자 재개한다
☞박주영, 삼성 TV 광고 모델에 가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