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모간스탠리는 향후 12개월간 코스피지수가 최고 23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10일 `2010 한국경제 및 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강한 이익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1900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강세장이 나타날 경우 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이 조만간 긴축사이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은 밸류에이션상 지역국가들에 비해 33% 저평가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과 내수, 설비투자 등의 전조인 OECD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은 올해 재고축적에 들어가고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증가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달러-원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이 경우 원화 강세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수 및 수입기업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편승할 수 있는 주도적인 수출기업 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모간스탠리가 추천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KT(03020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금융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고려아연(01013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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