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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언제 내릴까…배추·돼지고기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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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7.22 06:00:00

6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1%↑…석달만에 반등
농·축산물, 공급물량 감소에 가격 올라
주요 먹거리인 배추 31.1%·돼지고기 9.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배추와 달걀, 돼지고기 등 주요 먹거리를 포함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월(119.64)에 비해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2.4%)과 농산물(1.5%)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축산물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은 보합(0.0%)이었다. 국제 유가의 소폭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1.2%)이 올랐으나 화학제품(-0.1%)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6%)가 하락하면서 유가 상승분을 상쇄했다. 전력·가스·수도 등은 산업용도시가스(-2.4%)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2.5%), 부동산(0.2%)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지난달 전월대비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뛴 품목을 보면 배추가 31.1%, 돼지고기가 9.9% 각각 상승했다. 달걀 역시 4.4% 오르면서 넉달 연속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돼지고기는 최근 누적으로 도축량이 감소했고 달걀은 산란계 연령을 연장하며 공급을 늘렸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배추는 봄배추가 고온현상과 병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수산물의 경우 물오징어(-36.5%)와 고등어(-27.6%) 등 가격이 급감하며 전월 대비 4.9% 하락했다. 이 팀장은 “수산물은 금어기 등이 종료가 되면서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6월 수온이 낮아지면서 어획량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고 했다.

자료=한국은행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 원재료(-4.1%)와 중간재(-0.3%), 최종재(-0.1%)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3% 내렸다. 서비스(0.2%)는 올랐으나 공산품(-0.5%) 등이 내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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