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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앱 활성화 이용자 수는 1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해외 숙소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해외 숙소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배, 해외 숙소 부문 전체 거래는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문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어때는 기존에 투자했던 종합여행사 온라인투어를 최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항공 및 패키지 상품 역량과 자체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여행 부문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추석 등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황금 연휴 시즌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국내 여행 부문에서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국내 여행 활성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용자 수요가 높은 펜션 숙박 시장을 겨냥해 ‘부킹허브’라는 신규 예약·운영 솔루션도 선보인다. 부킹허브는 실시간 예약 기능과 함께 데이터 관리를 한 번에 돕는 펜션 예약·운영 솔루션으로, 펜션 운영자는 예약 데이터 관리 용도인 ‘PMS’와 실시간 예약 기능이 있는 부킹엔진을 이용해 오버부킹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어때는 기업 대상(B2B) 서비스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25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단체 고객 대상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행과 IT 산업을 둘러싼 여러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뤄낸 건 꾸준한 서비스 개발과 개선 덕분”이라며 “많은 장애물이 여전히 산적했지만 올해도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집계된 여기어때의 지난해 매출은 2490억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