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

원다연 기자I 2024.12.27 09:08:30

“환율 부담, 배당락 이슈에 차익실현 압박↑”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415.1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9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1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 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 20.36을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부담과 금일 배당락 이슈로 차익실현 압박이 더해질 것”이라며 “정치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 요인으로, 당분간 비우호적 환경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2.98%), 증권(-2.67%), 보험(-1.71%), 부동산(-1.1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정보기술(-0.45%), 전기전자(0.34%)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0.71% 오르는 바면 삼성전자(005930)는 0.19% 내리고 있다. 현대차(-0.46%), 기아(000270)(-1.94%), 셀트리온(068270)(-0.11%), KB금융(105560)(-0.70%), HD현대중공업(329180)(-0.67%), 고려아연(010130)(-2.79%) 등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0.05%, 0.65%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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