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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이던 목선은 4.9마력의 보트로 A씨가 운행하고 있었고, 연결된 뗏목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합판 등으로 자체 제작한 뗏목은 기울어지는 등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뗏목에 탄 3명을 소방 고속구조보트에 태우고 목선 보트는 안전한 곳에 정박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목선 보트마저 이동 중 전기선외기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소방당국은 목선과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해 마곡철교 남단까지 이동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목선 보트와 무허가 뗏목을 띄운 것으로 보고 이들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
다만 A씨는 서울신문에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촬영을 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목선을 행주대교 인근 행주나루터에서 띄운 것이라며 “작업 시간은 오후 5~6시여서 오후 7시 20분~8시 40분에 진행된 불꽃축제와 무관하다. 구조대 발견 당시엔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던 중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