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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던 중 도발을 감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보도를 통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했고, 지난 8일에는 수중핵무인공격정 ‘해일-2형’의 수중폭파 시험을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한 이후 도발이기도 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남측 지역 주요 목표물을 적시한 작전지도를 세워두고 손가락으로 수도권과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을 가리키며 지시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북한이 남북 연락망을 끊고 도발에 나선 건 한미연합연습을 비롯해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반발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