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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릉, 양양, 속초 등 동해안 39곳 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 9만9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15만2605명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개장 첫 주말인 9~10일 이틀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인원은 무려 24만270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입장객 수(10만7477명)보다 135.7% 많다. 특히 강릉의 경우 개장 후 누적 입장객 수가 20만33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동기간 누적 입장객 수(5만1539명)와 비교하면 294.6%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이 몰린 동해시와 삼척시, 고성군의 경우 아직 개장 전인 점을 감안하면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에서는 지난 8일 강릉과 양양지역 해수욕장 36곳이 개장한 데 이어 9일 속초지역 해수욕장 3곳이 문을 열었다. 나머지 시군은 15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