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박근혜 사면에 "대통령 고유권한…존중한다"(상보)

이유림 기자I 2021.12.24 10:12:38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팀 공정의 목소리’ 입당식 및 당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걸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전격 사면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특수 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받고 4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 정부는 2022년 신년을 앞두고 31일자로 전직 대통령 등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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