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00원(3.50%)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 측은 “질산 증설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관심이 커진 반도체 세정제 등 정밀화학 분야로 사업 전환을 본격화한다”며 “정밀화학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이번 증설이 향후 연간 20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예상 가동 시점은 2024년 1월로 2024년부터 별도 기준 매출액 약 1000억원, 영업이익 약 200억원 수준의 실적 증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금융 계열사 실적 호조와 무역부문 한계 사업 정리로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한화의 1분기 연결·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3234억원, 39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510.9% 증가한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사의 실적 호전과 함께 무역부문 한계사업(철강 및 식량부문) 정리로 매출액은 감소할 전망이나, 손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별도부문은 올해부터 글로벌(무역 및 화약), 방산, 기계부문으로 사업 부문이 변경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