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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15 총선 참패로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와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하는 조경태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부결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대위는 혼란을 수습하려고 하는 것인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통합당 복당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야당 권력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허욕은 이해하지만 추하다”며 “낙선한 지도부는 모두 깨끗이 물러나고, 당선자 중 최다선 의원을 좌장으로 당선자 총회를 열고 당내 고문들 중 원로를 찾아 비대위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그만 공적 생활을 정리 하시고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또 통합당 일각에서는 올해 80세인 김 전 위원장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를 이끄는 게 적절하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이러한 당 안팎의 반발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당내 반발에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통합당을 돕는 입장이라 거기서 추구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