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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는 연료와 산화제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 방식이다. 아직 석탄화력이나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산소를 산화제로 쓴다. 탄화수소나 알코올을 연료로 쓰고 공기, 염소, 이산화염소를 산화제로 쓸 수도 있다.
이곳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3개월 동안 794억원을 투입해 440킬로와트(㎾) 규모 설비 41대, 총 18메가와트(㎿)의 인산형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조성했다. 듀산퓨얼셀이 주기기를 납품하고 삼천리ES가 시공했다.
지난해 12월 41대 중 16대(7㎿)를 조기 준공했으나 나머지 25대(11㎿)는 기초부에 암반이 나오면서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로써 서인천발전본부의 연료전지 발전설비 용량은 총 34.2㎿가 됐다. 2014년 9월 11.2㎿ 규모 1단계 발전설비 운영을 시작했고 2016년 4월 5㎿ 규모 2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서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015760)에서 분리한 6개 발전사 중 하나로 태안·평택화력발전소와 서인천·군산북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5월1일 기준 발전설비 용량은 1만1333㎿로 국내 총 발전설비의 9.5%를 차지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연료전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려는 현 정부 방침에 따라 아직 전체 비중은 작지만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와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곳에서도 4~5단계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곳을 수도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추고 에너지 신산업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