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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6개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26일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따르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대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김재범),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극본상(박천휴&윌 애런슨)과 음악상(윌 애런슨)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시작해 지난해 초연했다. 총 97회 공연 중 60회 공연 전석 매진됐으며,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5% 이상을 기록한 수작이다.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다. 지난 23일부터 3주 간 진행하는 앙코르 공연 역시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동났다.
박천휴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의 작품으로 섬세한 대본과 연출,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만남을 통해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다.
올해로 제 6회를 맞이하는 ‘예그린뮤지컬어워즈’는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는 뮤지컬계 축제다. 11월 20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앙코르 공연은 1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