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자신의 뒤를 이어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어갈 후계자를 최종 확정했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회사 인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주주 서한에서 “나와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는 CEO로서 나의 뒤를 이을 적임자를 이미 선정했다”며 “그는 내가 죽거나 내가 CEO에서 물러나게 되며 바로 그 다음날부터 CEO를 맡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까지 향후 CEO를 맡게 될 두 명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버핏 회장의 후계자로 지난 2011년 임명된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투자책임자인 테트 웨슐러와 펀드 매니저 토드 콤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