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유가 급락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79% 오른 4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매수상위 1위에 JP모간이 올라 있는 등 상위 4위까지 모두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1달러, 4.2% 하락한 4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 유가 하락을 공공요금에 즉각 반영하라고 지시하면서 유가 급락이 한전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쪽에서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국제 유가 급락이 이어지면서 한전에 대한 투자심리도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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