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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T와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시

김현아 기자I 2013.10.11 11:08:20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현대차와 KT(030200)가 협력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KT(회장 이석채)와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1일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1호차는 박상용 미래해운 회장에게 돌아갔다. KT는 박 회장에게 2박3일 제주도 여행상품권(4인 가족), 서비스 5년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박상용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 대형트럭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돼 해운회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경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전무는 “최고의 파트너인 현대차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현대차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적용하게 됐다”며 “KT의 유ㆍ무선 네트워크와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된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로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서비스는 지금껏 승용차에서만 운영됐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대형트럭과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으로 개발했다.

국내 중ㆍ대형트럭 판매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이 기능을 최초 탑재하고 향후 적용 모델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3G 네트워크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운행 기록 저장/관리 서비스 ▲도난감지/도난추적 서비스 ▲DTG(Digital Tachograph, 디지털운행기록계) 기반의 물류관제 서비스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관리서비스 ▲CS콜센터와 관제 콜센터 등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형트럭이 대부분 회사나 개인 사업자에 의해 물류 용도로 대량 구매되는 것에 착안, 관리자가 웹 사이트 통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의 위치와 운행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업무지시까지 가능하게 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에는 차량 운행일지 확인 시 차량 내 정보를 USB 등에 저장해 외부로 옮겨야 했던 반면, 이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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