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는 BMW의 520d로 5092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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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스트셀링카 2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로 2799대가 팔렸다. 벤츠 E30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주춤해 6월 판매량은 481대로 3위에 그쳤다.
3위는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총 2504대가 팔렸다. 특히 티구안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디젤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조건이 맞물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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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1730대)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1704대)도 6~7위에 오르며 수입차시장에서 배기량 2000cc급 미만 차량에 대한 인기를 반영했다. 상반기 2000cc급 미만 수입차는 3만8888대가 팔려 배기량별 점유율에서 52.2%를 차지했다.
아우디도 주력 차종인 A6 모델이 나란히 8~9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우디 모델인 A6 3.0 TDI 콰트로는 1637대, A6 2.0 TDI는 143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권안에 520d를 비롯해 티구안, 320d, 파사트 등 7개 차종이 디젤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유일하게 렉서스 ES300h(1301대)가 10위를 차지해 고유가 시대를 맞은 수입차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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