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중국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중국시장에서 총 13만132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005380)의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8만510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했다. 기아차(000270)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도 4만6220대로 21.6% 늘었다.
현대차는 랑동(아반떼MD) 1만7550대, 위에둥(아반떼HD) 1만5454대, 베르나(구형 엑센트) 1만5491대로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기아차는 K3(1만1690대), K2(1만1809대), 스포티지R(7258대)이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같은기간 중국 승용차 전체판매 증가율(19.9%)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1~4월 52만9603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2.5%의 높은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34만5816대로 같은기간에 비해 37.1% 늘었고, 기아차도 18만3787대로 2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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