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데스크톱PC와 계면활성제, 전기배전반 등 3개 품목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유보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0차 본회의를 열고 40개 안팎의 제3차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었던 데스크톱PC와 계면활성제, 전기배전반 등 3개 품목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선정을 유보키로 했다.
데스크톱PC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공시장 비율을 놓고 대립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당초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가 대기업으로 분류된 중견PC업체 삼보컴퓨터 문제도 감안됐다. 삼보컴퓨터는 도중에 분류가 바뀌면서 자신들은 논의에 끼지도 못했다고 적합업종 선정에 강력 반발해 왔다.
연 3000억원 규모 시장인 계면활성제 역시 호남석유화학의 반발이 거셌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미 진출해 있는 데도 사업을 접으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한 반면 중소기업은 사업철수가 아니고서는 의미가 없다고 맞서 왔다.
동반위 고위 관계자는 "이들 3개 품목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다만 "아예 선정 작업을 미룬 게 아니라 연내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은 지난 4월 품목 신청을 받아 총 23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업을 벌여 왔다. 지난 9월 1차때 세탁비누와 장류 등 16개 품목이 선정됐고, 지난 10월 2차로 김치와 LED조명 등 25개가 선정됐다.
3차까지 총 80여개 품목 선정으로 중소기업 선정작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3년간 적합업종으로 동반위의 사후 점검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