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다시 173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중국증시가 하락 출발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65포인트(0.22%) 오른 1737.8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주요 실적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적극적으로 매수규모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계속해서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로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 기계, 증권, 서비스업종이 1% 넘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계열사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지주사인 LG(003550)는 5% 넘는 강세를 나타내며 7만원대를 회복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주요 금융주들도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 마진개선 기대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D램가격 하락 전망에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흐름도 부진하다.
포스코(005490)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LG화학, 전기차 타고 신고가 경신..시총 5위 꿰차
☞LG화학, 중대형 2차전지 모멘텀 가시화..목표가↑-대신
☞(마감)`고맙다 외인매수`..사흘째 상승 1730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