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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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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I 2010.03.23 14:30:01

정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방안` 논의
이산가족면회소와 남북회의장 등도 설치 예정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세계 유일의 분단 상징지역인 비무장지대(DMZ)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생태평화공간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하에 제2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수한 생태자원을 남북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순천만·우포늪 등과 함께 DMZ를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남북협력을 위한 생태·평화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남북협력, 생태관광을 위한 친환경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DMZ내 `남북 청소년교류센터`와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교류센터는 남북교류와 이산가족 면회소, 남북회의장 등으로 다용도로 활용키로 했다.

또 생태자원의 친환경적 활용을 위해 권역별(서·중·동부)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생태탐방로 및 U-ECO 관찰센터`, `숲체험원`, `산림휴양·치유센터` 등 친환경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거점지역내 관광편의를 위해 숙박·음식·주차장·안내센터 등도 만들기로 했다.

생태·문화자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서해안 갯벌체험과 물범 등 서식지 관찰, 철원지역 옛거리 재현, 황포돛배 복원 등 다양한 콘텐트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다양한 체험관광을 위해 철책선 탐방구간을 확대하고, 민통선내 출입시 신분확인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접근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역발전과 연계한 생태자원 보전활동도 함께 추진해 생태계 우수지역은 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멸종위기 생물 복원과 산림 훼손지역 복구 등의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DMZ를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유엔 환경기구유치 추진, 국제평화생태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맞춰 지역·기관별 관광프로그램, 숙박, 교통 등 관련정보를 종합한 통합 온라인포털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 상징지역으로 그 동안 민간인 출입통제와 개발제한으로 양호한 생태환경과 다양한 문화유적을 보유한 관광자원의 보고"라며 "생태환경 보전과 관광자원의 현명한 활용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이미지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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