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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편집부] 문화재청은 궁궐과 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궁궐과 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했다.
궁궐의 봄꽃은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지역의 생강나무가 3월 17일경부터 개화하여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다. 곧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와 창덕궁 낙선재 등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와 덕수궁 대한문 등의 벚나무, 경복궁 자경전과 창덕궁 약방 등의 살구나무, 경복궁 아미산, 창덕궁 대조전 화계 등의 앵두, 덕수궁 함녕전 뒤편의 모란 등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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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에서는 세종대왕릉과 융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장릉 및 선릉 산책길의 벚나무, 산철쭉, 산수유, 때죽나무 그리고 복수초, 금낭화, 매발톱꽃과 같은 야생화 등이 군락으로 피어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평균 5일 정도 빠르고 작년보다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봄꽃의 개화는 기온,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봄꽃의 풍경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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