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장의 현금카드나 신용카드, 체크카드가 발급되는 뱅킹 서비스가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18일 하나의 모 계좌에서 복수의 카드를 발급해 CD/ATM기 입출금 및 체크카드,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증권계좌 하나당 하나의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개 이상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하려면 각각 계좌를 개설해야 했다. 은행권에서도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현금입출금카드는 한 계좌에 한개만 발급 가능하며 카드의 종류 즉, 현금이냐, 체크냐, 신용이냐 등 다른 경우만 복수의 발급이 가능했다.
삼성증권 고객은 복수카드 발급서비스 시행으로 추가적인 계좌개설 없이 한 개의 계좌에서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 개의 계좌에서 현금 입출금카드는 최대 5장, 신용카드는 카드상품별로 복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체크카드는 회사별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이나 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국민, 우리, 농협, 외환은행 CD기에서 영업시간 중 출금 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우수 고객은 영업시간 외에도 출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삼성증권은 "주 거래계좌로 사용하는 급여계좌 1개에 여러 장의 현금 및 체크,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며 "CMA 혜택은 물론 체크,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부가혜택을 원하는 대로 누릴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