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혼류생산..수출확대 `청신호`

문영재 기자I 2009.05.06 11:30:00

울산 2공장 혼류생산 돌입..물량조정합의 한달만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는 레저차량(RV)인 투싼과 싼타페를 생산하던 울산 2공장에서 아반떼의 혼류생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 현대차 울산2공장 조립라인에서 혼류생산을 통해 완성된 아반떼 1호차가 나오고 있다.(현대차 제공)
소형차 공급확대와 공장가동률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현대차 노사가 물량공동위원회에서 물량조정에 합의한뒤 한 달여만이다.

강호돈 울산공장장(부사장)은 "이번 2, 3공장간 아반떼 공동생산에 따라 경제불황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소형차 공급 확대가 가능해져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반떼와 i30를 생산한 울산 3공장은 평일 주야간 잔업근무와 휴일특근을 실시해도 연간 39만대 이상 생산이 어려워 소형차 공급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005380)는 연간 48만대까지 소형차 수요를 예상하고 있어 3공장 생산능력을 초과한 연산 9만대 수준의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아반떼 공동생산을 통해 고용불안 심리 해소와 주야간 잔업을 포함한 `10+10근무` 재개로 공장가동률 향상 및 근로자간 임금격차 감소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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