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44억원 상당의 자동차 시험 장비를 서울대 등 8개 대학에 기증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자동차 시험장비를 서울대와 한양대·성균관대 등 8개 대학에 오는 12월까지 기증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장비는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연구와 시험에 사용하던 것으로 ▲엔진 성능을 측정하는 `다이나모 메터시스템` ▲배기가스 분석기 ▲탄소·유황분석기 등 10개 품목 23대다. 구입 당시가격으로 환산하면 44여억원이다.
김선근 중앙대 공대학장은 "기증 장비들을 통해 실제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자동차분야 기초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개 선정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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