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식약청이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중인 냉장·냉동 식품의 위생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냉장·냉동 제품의 유통·판매 과정에 대한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대형 할인마트 등 식품판매업소의 HACCP 적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HACCP`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가공·보존·조리 및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식약청은 `HACCP` 적용을 위해 대형 할인마트 1개 업체(GS마트)를 시범사업 참여업체로 선정, 이달부터 7월까지 냉장·냉동제품의 유통판매 과정과 현장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유통·판매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을 분석, 이를 관리할 수 있는 `HACCP` 적용 모델을 개발해 오는 8월 중에 보급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통판매단계에도 HACCP을 적용함으로써 식재료 전처리 단계, 식품생산 단계 등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서 식품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무료로 현장 기술지도를 진행하는 한편, 관리기준서 작성 교육 및 맞춤형 전문기술상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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