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25일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반도체시황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장으로서 지금 반도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최근 반도체산업은 무한경쟁으로 가고 있다"며 "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우리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국적을 초월한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발국들은 선진국의 기술과 함께 막대한 자금력 등을 바탕으로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다"며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시스템반도체, 장비·재료산업 등은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원천기술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협회장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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