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진그룹은 전날 홍콩 현지에서 'Korea CE Holdings(Netherlands)B.V'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이번 하이마트 인수로 전자제품 유통업계 1위(전체 전자제품 유통의 17%) 겸 전체 유통업계 7위 지위를 이어받게 됐다.
현재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최대 그룹은 롯데로 지난해 유통 부문에서 약 14조1700억원의 총매출액(자체 집계)을 기록했다.
롯데에 이어 신세계(11조7000억원), 현대백화점그룹(6조원), 삼성테스코(5조4000억원), GS그룹(5조700억원)이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6위 이랜드그룹(4조3000억원)보다는 작지만, 농협유통(1조6000억원), 애경그룹(1조2900억원), 한화그룹(1조2500억원)보다 크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경우 모기업이 없는 지금까지도 임직원들의 노력만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 전자제품 유통 분야에서 1등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향후 70개 이상의 신규 출점 등 마케팅 분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부문 계열사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든든한 대주주로서 하이마트의 성장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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