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하치장에서 지원단체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하는 중고차 420대는 대우차판매가 수출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들로 국내 메이커가 생산했던 차종들이 상당수 있다. 420대 가운데 승용(308대), 승합(16대), 1톤 트럭(46대) 등 370대는 남측의 인도적인 지원단체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응급의료활동, 산간지역 수해복구, 교육사업 및 원할한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교통수단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형트럭 50대는 여러해에 걸친 대규모 수해로 유실된 농지 및 도로, 주거환경 등을 복구하는데 쓰일 계획이며, 특히 겨울을 앞두고 있어 신속한 수해복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이번 중고차 지원을 통한 남북교류협력의 특징은 기업과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남북협력 모델이라는 점 등 여러가지 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기업과 사회단체의 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지원활동이 사회공헌활동의 한 분야로 새롭게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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