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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부회장직 신설..대대적 임원인사

문승관 기자I 2007.03.28 12:02:25

황용남 부사장 부회장 승진..교보차매각·상장 등 담당
경영기획·상장준비·투자업무도 대폭 강화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교보생명이 대대적인 임원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인사를 통해 생명보험사 상장과 교보자동차보험의 성공적인 매각 마무리, 증자 등의 준비를 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황용남 교보생명 신임 부회장

교보생명은 28일 부회장 직을 신설하고 신임 부회장에 황용남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1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황 신임 부회장은 경영기획실 업무를 총괄하면서 신창재 교보생명과 함께 투자 관련 대외업무를 분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교보자동차보험 매각 마무리와 생보사 상장, 외부 증자 등을 진두지휘 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경영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신경영지원담당`을 신설하고 전략기획을 담당하던 박순범 전무를 신경영지원담당 임원으로 이동시켰다.

박 전무는 변화지원과 경영혁신지원, 신시장 개척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신용길 부사장은 FP사업본부와 신채널사업본부, 법인사업본부, 보험서비스 지원실 등 보험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외 영업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채널사업본부`도 확대 개편된다. 기존의 다이렉트와 방카슈랑스, 대리점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업채널을 통합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방카슈랑스 사업부장에는 강철원 상무가 승진 발탁됐다. 중장기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기능을 통합하는 등 경영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경영기획실을 신설하고 재무실장을 담당하던 이석기 상무를 경영기획실장에 임명했다. 보험상품의 리스크 등을 관리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실장이었던 이학상 상무가 상품지원실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은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 사업연도 목표달성에 맞춰져 있다"며 "교보자보 매각 과 생보사 상장 등 큰 현안들이 남아있어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일부 임원들의 직무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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