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극히 낮은 가운데 20대의 선호도가 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국정감사를 위해 서갑원 열린우리당 의원에 제출한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0대가 32.2%로 가장 낮고 30대 34.7%, 40대 40.8%, 50대 이상 49.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동반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0대가 56.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46.4%, 40대가 43.2%, 50대 이상이 49.1%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9.9%에 불과했으며 대기업 선호도는 76.4%에 달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자녀나 친지에게 중소기업 취업을 권유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1%였으나 중소기업의 국가경제발전 기여도에 있어선 76%가 현재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고 82.3%는 미래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중소기업 역할에 대한 기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갑원 의원은 "20~30대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떨어진다는 것은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청년층은 태반이 실업자에 해당하는 현재의 현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하고 "TV CF 등 중소기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해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59세 이하 15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