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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0%였다.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7.8%로 상반기에 비해 늘었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하반기 매출과 순이익의 평균 감소폭은 각각 7.7%, 8.0%로 집계됐다. 다만 자영업자 과반은 올해 하반기 사업을 두고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들은 가장 크게 부담 되는 경영 비용에 대해서는 △원자재·재료비(22.4%) △인건비(22.3%) △임차료(18.2%) △대출상환 원리금(13.0%) 등을 꼽았다. 한경협은 원자재 물가 상승이 누적되면서 자영업자의 원재료 조달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억360만원, 월 이자 부담액은 81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연평균 금리는 9.4%에 달했다. 한경협은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5%이고 소액대출(500만원 이하) 금리가 6.8%인 점을 감안할 때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면 “금융 부담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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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큰 경영 애로를 묻는 문항에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 감소(36.2%)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부재료 매입비 부담(25.1%) △임차료 상승 및 각종 수수료·세금 부담(11.7%) △만기 도래 등 대출 상환 및 금리 부담(9.4%) 순으로 응답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 증대를 위한 대책으로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 확대(30.0%)를 첫손에 꼽았다. △지역별 소규모 골목상권 육성(17.1%) △소상공인 전용 디지털플랫폼 구축 및 공공판로 확대(14.3%),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및 가맹점 확대(13.6%) 등도 거론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가계 소비심리 위축과 구조적인 내수 부진으로 인해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인 경영·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