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야당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반대 캠페인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벌인 뒤 표결에 불참했으며 재석 187명 중 186명 찬성, 반대 1표로 의결됐다.
또 이날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숙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어려운데 대통령이 유유자적 휴가를 가냐”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생트집이다”라며 곧바로 응수했다.
홍 시장은 군사·경제적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도 우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중국과 대만)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극도의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경제 안보도 시급하다”고 썼다.
또 “눈만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32·청주시청)의 경기를 본 소회도 밝혔다. 그는 “참으로 짜릿한 승부였다. 마지막 슛오프 때도 흔들림 없는 김 선수의 강철 마인드를 우리를 감동케 했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켰다”고 썼다.
김우진은 세트 점수 5-5(27-29, 28-24, 27-29, 29-27, 30-30)로 비긴 뒤 슛오프 원샷 승부에서 4.9mm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