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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코모로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수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와는 방산, 방글라데시와는 인프라, 나이지리아와는 경제협력 등에 걸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청색경제,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뉴델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차 찾은 자카르타에서도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베트남과 캐나다, 말레이시아, 쿡제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정상들과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