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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이 지난 1일 미국 내시경 제조회사인 ‘어답티브엔도’(AdaptivEndo)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어답티브엔도는 2018년에 설립한 플렉시블 일회용 하이브리드 내시경 메디테크 기업이며, 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인 SIDIS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3위의 이미지센서 및 반도체 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과 하이브리드 내시경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라즈맵의 멸균 솔루션 ‘스터링크’(STERLINK)를 통해 일회용으로 사용되던 어답티브엔도의 내시경 제품의 재사용 범위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답티브엔도는 재사용 가능한 내시경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병원들이 경제적인 재사용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재사용 의료기기의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멸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시경 및 수술용 로봇과 같이 의료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즈맵의 스타링크는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FDA의 승인받은 중소형 플라즈마 멸균기제품이다. 플라즈맵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시경 및 멸균 솔루션을 동시에 판매하는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