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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고진원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국회 파견, 대검 기조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있으면서 계열사 급식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S웰스토리,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H솔루션㈜, 계열사에 김치와 와인을 강매한 혐의로 T그룹, 닭고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닭고기 제조 공급사인 H, W사, 지주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J홀딩스의 대표이사, 허위 특허로 경쟁사의 시장 진출을 방해한 혐의로 D제약회사 관련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그는 평검사 시절부터 공정거래 사건을 주로 담당했고,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으로 집필한 점 등이 인정돼 공정거래 분야 수사전문가에게 부여되는 블루벨트를 획득하기도 했다. 검찰 내 대표적 공정거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5~2018년엔 국회 법사위 자문관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
고진원 변호사는 바른 형사그룹에서 공정거래 사건 수사대응팀장을 맡으면서 기업범죄사건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바른 측은 “공정거래 분야 블루벨트 고진원 변호사의 합류로 바른의 공정거래 분야 대응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공정거래 분야 수사대응을 위주로 기업범죄수사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