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성인남녀 2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각각 0.6%포인트, 3.4%포인트 오른 19.1%, 13.5%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1.5%포인트 하락해 20.3%를 기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바짝 뒤쫒았고, 안 의원은 1.2%포인트 내려 10.9%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따돌리고 지지율 3위로 올라섰다. 안 의원이 차기 주자 3위에 오른 건 지난해 7월 2주차(11.8%)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김문수 전 경기지사(3.1%), 안희정 충남지사(3.5%),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1%),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9%), 홍준표 경남지사(2.8%)가 5~10위를 차지했다.
내년 총선 정당 지지도와 현 정당 지지도를 비교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신당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신당은 광주·전라(30.7%)에서 새정치연합(27.0%)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고 40대(21.7%), 무직(20.4%), 중도층(21.0%)에서 20%를 상회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 각 50%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6%(전화면접 25.2%, 자동응답 5.0%)다. 통계보정은 지난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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