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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카카오톡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기존에는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고,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확대 옵션을 이용해 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해 저시력 장애인이 채팅을 나누는데 불편함을 줄였다. 색상만으로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채팅 말풍선을 명확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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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 시간도 단축됐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 예전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가까이 보지 않아도 검색창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채팅 목록에 메시지 수신 시간, 알림 끔 아이콘, 그룹대화 참여자 수 등이 표기되고 있는 것도 함께 인지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TF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 부터 이용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기울여 왔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5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 접근성 TF를 새롭게 구성해 발족했다. 합병 전 다음과 카카오 양 사에 근무하던 접근성 관련 조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식 TF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이들은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사내외 인식제고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과의 워크샵 및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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