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현행 공무원연금액과 개혁안에 따른 연금액의 차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공무원연금공단은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안으로 만든 ‘내 연금은 얼마나 달라질까요?’라는 연금 시뮬레이션을 발표했다. 연금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지난 2006년에 임용된 9급 일반직 공무원은 향후 30년 근무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퇴직급여가 연금제도 개혁 이전 10년 재직, 이후 20년 재직으로 계산돼 기존에 비해 약 26%p가 인하된 124만원을 수령한다.
그러나 일시금으로 받는 퇴직금은 4555만원에서 9035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난 2011년부터 근무하게 된 이들의 경우 앞으로 30년 근무 시 퇴직급여가 연금제도 개혁 이전 5년, 이후 25년으로 적용돼 기존에 비해 약 31%p 인하된 134만원을 받게 된다. 퇴직금의 경우 1억3822만원을 지급받는다.
5급 행시에 합격하고 1996년부터 30년간 근무할 경우 퇴직급여는 연금제도 개혁 이전 20년, 이후 10년이 적용돼 약 7%p 낮아진 258만원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은 1억1173만원이다.
한편 여야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을 7일(오늘)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8일에는 대타협기구 첫 회의를, 12일에는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