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대웅제약(069620)과 지주사인 대웅(003090)의 주가가 동반 강세다. 자체 개발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46분 현재 대웅은 전날보다 8.05% 오른 4만7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고, 대웅제약도 2.2%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현대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자체 개발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으로 9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국내에서 나보타를 출시한 이후 오리지널 보톡스를 판매해본 경험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미국, 남미, 이란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에볼루스와 5년간 2900억원 규모의 게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계약금액이 클 뿐만 아니라 이 중 70%는 최소 구매의무금액”이라며 “모회사인 스트라스페이 크파운의 주주가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의사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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