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MBN 민간잠수부 보도, 해경 "생존자 보고 없어" 해명

박지혜 기자I 2014.04.18 11:16: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전남 진도 인근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 매체의 민간잠수부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해양경찰청이 해명하고 나섰다.

18일 MBN 뉴스는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날 홍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 됐다”며, “현장 정부 관계자가 민간 잠수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하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이에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이후 민간 잠수사를 3회 투입했지만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해경이 민간 구조사 투입을 막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아쉬운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민간구조단 70명이 소형어선 2척을 이용,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는 등 실종자 구조작업에 온 힘을 쏟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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