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7300여억원의 보잉 B787 주날개 기체구조물을 수주하며 올해 7조7000억원의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KAI는 지난 2005년 체결한 B787 주날개 기체부품 및 복합재 부품 설계·생산에 대한 추가 계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약 1000여대분을 공급하게 된다.
KAI는 올해 전체 수주목표 7조7000억원 중 3조원 이상을 기체구조물을 포함한 수출물량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 중인 모든 민항기 기종에 주요 기체구조물을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기체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보잉, 에어버스의 차세대 신기종 개발에 국제공동개발로 적극 참여GO 대형 민수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